JEBS젭스│정철영어성경학교

공지/자료실

JEBS

공지/자료실

주일영어성경학교 체험수기

5명에서 50명으로 점프!(오비제일교회 이종수 선생님)

최고관리자 2017-11-21 10:09:05

Who made the world? 48기, 요한복음으로 영어끝내기 5기



우리 교회에 온 지 딱 1년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공단외지 도로변에 혼자 서 있어서 위험했고 바람이 거셌습니다. 

할머니와 아이들 뿐인 시골 마을에서 교회까지 걸어오기에는 부담되는 거리이고, 2시간에 한 대씩 지나는 버스로는 시내에서 오기가 불편했습니다.

매 주 2일씩 지역봉사를 하고, 3일 씩 전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주일학교 교사가 없어 그나마 나오던 10명의 아이들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우리 교인 자녀, 초딩 3명, 중딩 2명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로부터 정철영어성경학교에 대한 소식을 듣고 교육 받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는 도중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장 자신 없는 것이 영어였는데 정철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영어의 복음"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저부터가 영어에 희망이 생겼습니다.

정철선생님의 영어성경학교는 영어로 성경을 공부하기 때문에 앞서가는 것이며, 내용이 복음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교회처럼 일꾼이 부족한 교회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을 메인교사 혼자 진행하기 때문에 보조교사 1명만 있어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내와 기도하며 곧바로 영어성경학교를 개교하기로 했는데 구름 위를 날아가는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주일학생들에게 늘 미안했는데 이제는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교회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이 앞서가는 영어성경학교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해결되어야 할 고민거리들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공단도로변인지라 지나가는 차량 소리가 시끄러웠고, 창문 사이로 찬 바람이 들어왔으며, 영상시설이 없었고, 책상과 의자도 필요했습니다.

기도만 하고 교육에 참여했는데 하나님의 손길은 교육을 받을 때부터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훈련을 받고 있을 때, 한 집사님이 "영상장비와 창문 2중창 공사비"를 헌금하겠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뿐만 아니라 한 집사님은 친정어머니가 손녀에게 중학교 입학 축하금으로 주신 200만원 "딸의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나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헌물하셔서 영어성경학교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들도 20여명 밖에 되지 않아 교사가 부족할까 염려했는데 초등부 교사 2명, 보조교사 1명, 차량교사 1명이 지원했고, 중고등부도 교사 3명, 차량교사 1명이 지원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친히 도우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렇게 교회 내부적인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홍보를 하다보니 저희 교회는 거제에 삼성조선소 공단지역이며 시골이라 교육에 별 관심이 없고 불신자들은 주일날 교회에서 영어로 성경을 배우는 것에 굉장한 부담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더 호감을 가지도록 토요일에 수능 위주로 학습하는 영어공부방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아내가 영어를 전공하고 가르친 경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일영어성경학교에서는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누어서 후메이더월드와 요영끝을 하고, 주일 영어성경학교에 출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토요일에도 무료영어공부방을 운영한다고 홍보를 했습니다.

먼저 전단지를 제가 2,000여장 만들어서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전도를 나가서도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대형현수막을 예배당 밖에 부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3차에 걸친 설명회에도 불구하고 10여명 정도 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역신문사와 인터넷신문에 올리고, 거사모(거제를 사랑하는 모임)와 페이스북에도 올렸습니다. 핸드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홍보를 했습니다. 그 결과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에 사는 학부모는 "우리 아들을 보낼테니 한 달 동안 숙식하면서 가르쳐달라고"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15명 정도가 시작을 했습니다. 초등부는 주일 오후 1시, 중고등부는 오후 4시에 모입니다.

그런데, 첫 시간부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이 모두가 수업시간 내내 집중을 잘했습니다. 기존의 주일학교 시간에는 "집중하라"고 잔소리를 많이 해야 했는데 똘망똘망한 눈으로 집중하며 큰소리로 잘 따라 했습니다. 또한 첫 시간을 공부하고 나서 학생들에게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영어성적이 50점 밖에 안되서 영어에 스트레스를 받던 초등학교 4학년 원민이는 첫 수업을 하고 나서 영어에 재미와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 다음날 전화가 와서 "선생님, 영어가 너무 재밌어졌어요. 예습해 가도 되지요?"라고 좋아하며 질문을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윤호도 "왜 영어를 만들었느냐?"고 투덜대던 학생입니다. 그런데 영어성경학교에 나오면서 "영어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집에서 혼자서도 영어를 공부하고, 영어성경학교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이 아이엄마가 2명을 더 데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입소문이 나면서 학생들이 매 주 추가등록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초등부 20여명, 중고등부 30여명이 나오고 있으며 계속 늘고 있습니다. 작년에 주일학교에 나오다가 

잃어버렸던 아이들도 돌아오고 있습니다. 더 감사한 것은 학생들의 3분의 1에서 4분의 1이 믿지 않는 학생들입니다.

그러자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불신가정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의 도움이 없으니 교재를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자기들만 교재가 없으니 주눅이 들것 같은데, 그렇다고 모든 불신학생들에게 교재를 무료로 줄 수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며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아침, 한 집사님께서 "가난해서 교재를 구입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장학금으로 주세요"라며 

헌금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새로운 문제를 만날 때마다 기가 막힌 타이밍과 손길들을 통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앞으로 저희 교회는 모든 주일학교를 영어로 할 것입니다. 정철어학원에서 영유치반 영어성경학교를 시작하면 

곧바로 배워서 영유치반도 개교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인반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일 중고등부 요영끝을 하는 시간에 성도들이 유아실에서 함께 학습하고 있습니다.

토요공부방이나 주일영어성경학교 시간은 자녀를 데리고 와서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만나서 

전도하는 좋은 기회도 됩니다.

이렇게 정철영어성겅학교를 통해 우리 교회는 믿음의 자녀들을 위해 앞서가는 영어성경학교를 제공하게 되었고, 

불신학생들이 전도가 되며, 학생들이 변화가 일어나고, 지역에 좋은 소문이 나며, 교회적으로도 같은 비전을 꿈꾸게 하고, 학부모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전도의 접촉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좋은 만남을 예비해주신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영어성경학교를 계발해주신 정철선생님과 너무나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교재개발팀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0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