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BS젭스│정철영어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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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영어성경학교 체험수기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부천새힘교회 윤영숙 선생님)

최고관리자 2017-11-20 17:57:07

Who made the world? 36기



2011년의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행하심을 글로 쓸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정철영어성경학교를 알게 된 것은 올해 3월 신문을 통해서 남편 목사님께서 아시고 설명회에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참석했습니다.

첫 아이 돌 지나고 교회를 개척하고 두 아이를 더 주셔서 삼남매를 키우며 사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남편을 따라서 세미나도 다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10년의 사역은 힘들고 주저 앉아서 기약 없는 세월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커가는데 그냥 있을 수 없어서 2010년 7월부터 집에서 수학공부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가정 경제에 조금의 도움은 될 수 있었지만 영적 목마름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정철영어설명회에 참석하고 우리 삼남매라도 내 손으로 영어를 가르치자는 생각에 7월에 있는 

교사교육을 신청했습니다. 막상 영어를 공부해서 가르친다고 생각하니까 두렵기도 하고 망설여졌지만 복음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고 싶은 간절함을 하나님께서 아직도 내 마음 깊은 곳에 남겨두고 계셨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결혼 전에 대학생 선교단체에서 간사로 섬기면서 "오늘의 학원 복음화는 내일의 세계 복음화"라는 구호를 그리고 열심히 외치고 기도했건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믿음은 어디로 가고 현실을 바라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저를 업고 가고 계셨기 때문에 나 혼자 걷는 것 같아 보였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33기 교사교육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레포트도 성실하게 준비해서 교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첫날 수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저녁을 먹고 나니까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삼남매 공부 봐주고 나니까 잠이 왔어요.

"이번에도 나만 이렇게 열심히 하면 뭐하냐"하는 불평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10년 동안 온갖 영적전쟁을 치루면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것도 많이 있었지만 나만 늘 바쁘게 사는 것 같아서 남편이 원망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둘째날 발표수업 준비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잤습니다.

새벽에 남편이 깨워서 기도하고 그냥 교사교육이라도 받고 오라고 등을 떠밀어서 발표준비도 전혀 안된채 복잡한 전철은 한 시간 반 타고 둘째날 참석했습니다. "낸 돈이 아까워서 그냥 참석이라도 하자"하는 심정으로.

박성민 주임연구원께서 지금이라도 준비하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은 연습하고 있는데 저 혼자 어쩔 수 없이 발표 준비를 하였습니다. 짝이 많이 도와주어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러나 발표를 시작하고 내 순서가 다가오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성령의 인도하심 없이 발표를 끝낸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33기 수료하시는 분들을 보며 박수 치면서 "아! 내가 영적전쟁에서 졌구나"하는 생각이 내 머리를 쳤습니다. 내가 싸워야할 대상이 남편이 아니었는데 또 속았던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교사용 메뉴얼을 펴고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불합격하고 나서야 하나님께서 불순종에 대한 회개를 하게 하시고 세계 복음화의 비젼을 불붙게 하셨습니다. 

단순한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에 대한 열정과 삶의 목적을 회복시키려고 부르셨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3주동안 철저히 회개하고 열심히 읽고 또 읽고 준비해서 드디어 36기에 수료증을 감격스럽게 받았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격려와 신뢰를 보여주신 JEBS팀 모든 분들께 감사 또 감사!!


드디어 10월 2일 정철영어성경학교를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주일학교예배를 드리지 못했는데 우리 삼남매를 포함해서 18명의 아이들이 모집되서 신나고 즐거운 첫 수업을 부모님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드렸습니다.

교회가 가득찼습니다. 감격 또 감격!! 18명의 아이들 가운데 5명의 아이들이 교회를 전혀 다녀본 적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우리 교회 주위로 다섯 개의 교회가 둘러싸여있는 도시교회의 여건을 생각할 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단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가슴 벅찬 감격이지요!!!

담임선생님을 하실 집사님께서 한분만 계셨는데 감사하게도 오신 학부모님 중에서 담임을 맡아주셨습니다.

정말로 벼랑 끝에 뛰어내리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결혼 전에 100명을 사역했던 그 열정과 그 믿음을 

회복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2월 25일 부모님을 초청해서 공개수업을 통해 예수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달란트 시장을 하며 선물을 주고 음식을 나누는 참으로 의미 있는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사진과 함께 영상으로 제작하고 성탄절 캐롤송도 부르고 그 동안 수업한 것을 복습하고 미처 보여주지 못한 것은 영상으로 제작해서 보여드렸습니다.

먹을 것이 없고 마실 물이 없어서 배고프고 목마른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없어 이 땅에 기근이 심하다고 

하신 말씀을 생각할 때 개척교회라서 힘든 것이 아니라 꿈이 없고 비전이 없어 기도와 찬양과 예배가 형식적으로 

행해지고 있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정철영어성경학교는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이 시대 선교도구로 하나님께서 정철 선생님을 통해 주신 귀한 선물임을 확신합니다. 지금도 좋은 소문이 나서 문의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영어를 공부해야하는 목적과 함께 세계적인 리더가 되어서 자신의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 위해 쓰임 받고자 하는 삶의 

목적이 생겼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참 저에게도 꿈이 생겼어요. 다음 세대들에게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꿈을 찾아주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예수, 순장, 복음화... 정말 2012년은 예수님 생각으로 가득 차서 소망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갖고 하고 변화된 

아이들을 통해 가정이 변화되고 세계 복음화가 되는 청년의 꿈을 꾸고 싶습니다.

사과는 셀 수 있어도 사과 속의 씨는 셀 수 없습니다. 먹으면 없어지는 사과가 아니라 사과 속에 든 씨라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아이들 한 사람 뒤에는 1000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미련하게 보여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십니다.

JEBS 사역팀과 저를 하나님께서 쓰시고 계심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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